재즈 레전드인 올리버 레이크 (alto saxophone), 앤드류 시릴(drums), 레지 워크맨(bass)으로 구성된 ‘트리오 3’는 재즈 아방가르드 혈통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재즈 트리오입니다. 특히 레지 워크맨은 1961년 존 콜트레인과 함께 빌리지 뱅가드 공연을 했던 살아있는 전설이죠. 이들은 아방가르드적이지만, 재즈의 전통을 유지하며 다양한 향료를 첨가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아방가르드는 이들에게 공간을 채우기위한 아이디어로 작용할 때가 많은데 이것은 청취자로하여금 어떤 ‘왜곡’ 효과를 야기합니다. 즉, 이들이 자유분방함만을 추구하는 프리 재즈의 전형성으로 읽힐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트리오 3의 음악은 단순히 자유분방함만이 아닌 새롭게 구조의 틀을 짜는 행위이며 그것은 이들의 과묵하고 엄밀한 재즈의 연륜에서 비롯한 혁신의 대화입니다.
이번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비제이 아이어는 자기 고유의 사운드를 가진 뛰어난 재즈 피아니스트로 트리오 3와는 여러차례 앨범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비제이 아이어는 우리가 연구할 가치가 있는 피아니스트이기에 자세히 안내할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그를 묘사할 때 많이 놓치는 부분이 그가 M-Bass, 세실 테일러, 셀로니어즈 몽크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아이어 사운드의 독특함은 그런 요소들의 복합체로 여러 범위의 강도로 표시됩니다. 코드를 조각하는 부분은 확실히 몽크적입니다. 트리오 3와의 협연에서 저는 아이어의 아방가르드적 아이디어가 어떻게 몽크적일 수 있는지, 동시에 어떻게 몽크적이지 않을 수 있는지를 주목할 것입니다. 저는 이들의 협연을 늘 ‘믿고 듣는데’ 저로하여금 50년대 초반 재즈 힙스터들의 비밀스럽고 섬세한 실험이 재현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 동부 기준>
Friday, October 30, 2020 8pm PST / 11pm EDT
<한국>
Saturday, October 31, 2020 8pm JST / 7am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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